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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즈 토토 공연예술학부 뮤지컬전공 제25회 정기공연 뮤지컬 ‘딜쿠샤’ 성황리에 무대에 올려져···기획팀장 장하윤 인터뷰

    와이즈 토토 공연예술학부 뮤지컬전공 제25회 정기공연 뮤지컬 ‘딜쿠샤’가 11월 12일 (수)부터 16일 (일)까지 5일간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 오후 7시 30분, 일요일 오후 4시 와이즈 토토 문예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딜쿠샤’는 “돌아가고 싶어 딜쿠샤 너에게로.” 라는 문장으로 시작된다. 미국의 한 바닷가 마을에서 마지막 나날을 보내는 노인 브루스 테일러는 오래전 한국에 두고 온 그리운 친구 딜쿠샤를 찾는다. 인왕산 언덕 위 은행나무 곁에서 바람을 맞으며 딜쿠샤도 오랫동안 브루스를 기다리고 있다. 헤어진 지 70년… 그들에겐 어떤 사연이 있을까?

    “당신들에게도 희망의 궁전이 있습니까?” 무너지기 직전의 집에서 버티는 금자는 어느 날 바다를 건너온 브루스의 편지 한 통을 받는다. 그러나 딜쿠샤와 그곳 주민들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곧 허물어질 집, 쫓겨날지도 모르는 삶의 터전이다. 편지가 오가는 사이, 브루스와 딜쿠샤의 오랜 사연이 전해지고 주민들은 자신들의 삶과 그 가운데 품어온 희망을 되돌아보기 시작하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본 공연은 120분 간 진행되었으며, 뮤지컬전공 4학년에 재학 중인 장하윤 학우가 기획팀장을 맡았고, 배우진 ‘금자’역으로 출연하여 열연을 펼치기도 했다. 다른 배우진으로 김예진, 윤혜정, 이정우, 이인철, 황성익, 이승원, 윤다예, 한지혜, 황혜원, 장선우, 김동호, 장윤서, 이상철, 이원호, 이승언, 윤준호, 김혜린, 박민교, 전지민, 김현석, 조예원, 김수민, 이채림, 서혜민, 김지우, 조하나, 채은샘, 이슬비, 류태규, 노강민, 구동욱이 열연을 펼쳤다.

    이번 뮤지컬 ‘딜쿠샤’는 와이즈 토토 공연예술학부 뮤지컬전공 SNS를 통해 배우진들의 ‘다섯글자 인터뷰’ 릴스를 총 3편을 공개하며 다섯글자로 알아보는 소감, 희망, 작품의 의미, 관전 포인트를 담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뮤지컬 ‘딜쿠샤’의 추억을 특별하게 간직할 수 있는 MD 상품 프로그램 북, 아크릴 키링, 엽서를 판매했다.

    뮤지컬 ‘딜쿠샤’ 기획팀장과 ‘금자’역을 동시에 맡았던 장하윤 학우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터뷰: ‘딜쿠샤기획팀장 공연예술학부 뮤지컬전공 장하윤 학우

    –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앞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와이즈 토토 공연예술학부 뮤지컬전공 4학년에 재학 중인 장하윤입니다. 이번 3, 4학년 정기공연 ‘딜쿠샤’에서 ‘금자’ 역과 기획팀장을 동시에 맡았습니다.

    – 우선 이번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작하고 싶습니다. ‘딜쿠샤는 어떤 작품인가요?작품의 배경과 줄거리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딜쿠샤‘는 서울 종로구 사직로 인왕산 언덕 위에 알버트 테일러와 메리 테일러 부부가 세운 집입니다. 작품은 부부의 아들인 브루스와, 오랜 세월 이 집을 지키고 있는 80세 할머니 금자가 편지를 주고받는 형식을 통해 세월을 건너 딜쿠샤에 머물렀던 이들의 기억과 스쳐 지나간 시간, 그리고 희망을 그리고 있습니다.

    – 특히 이번 공연을 직접 기획하시면서 애정도가 상당히 높으셨을 것 같은데, 공연을 준비하면서 특히 신경썼던 부분이 있었나요?

    딜쿠샤가 가진 따스함과 삶을 돌아보게 하는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온전히 전달되도록 하는 데 가장 신경을 썼습니다. 그래서 홍보물이나 디자인 역시 많은 요소를 담기보다는, 작품의 정서가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특히 이야기의 핵심을 담고 있는 상징 오브제 ‘단풍잎’을 중심으로 흐름을 설계해, 관객분들이 한눈에 작품의 결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 공연을 준비하시면서 힘들거나 어려웠던 점이 있었나요?

    배우로서는 노역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습니다. ‘금자’가 가진 삶의 결을 제가 진심으로 이해하고 표현해야 했기에, 80세 할머니의 감정과 리듬을 제 안에서 생성해내는 과정에 시간을 많이 쏟았습니다. 기획자로서는 처음 진행해본 MD 판매와 노쇼 문제 해결하는 과정이 어려웠습니다. MD 구성부터 제작까지 관객들에게 작품의 일부처럼 느껴지기 위한 고민과 노쇼를 줄일 수 있는 방안들을 계속 회의하며 찾아내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학기에는 공연예술학부 기획전공 학생들과 협업해 진행 과정이 한층 수월했습니다. 그 덕분에 어려움 속에서도 작품에 더 깊이 마음을 담아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공연이후 기획자님의 계획이 궁금한데 알려주실 수 있나요?

    이번 학기가 마지막인 만큼 현재는 졸업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학교에서 쌓아온 배움과 무대 위에서 배우로서 경험한 수많은 순간은 제게 큰 자산이자 양분이 되었습니다. 그 시간들이 앞으로 어떤 길을 걷더라도 건강하고 주체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어줄 것이라 믿습니다. 이제는 한 사람의 예술가로서 세상에 어떤 이야기를 건넬 수 있을지 고민하며 다음 단계를 준비해보려 합니다.

    – 기획자님께 뮤지컬 딜쿠샤는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나요?

    ’딜쿠샤‘는 제게 금자와 브루스처럼, 시간이 흘러도 마음 속 깊이 남는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몇 년, 몇십 년이 지나 세월의 흔적이 쌓일수록, 사람과 삶의 소중함 그리고 삶의 가장 큰 가치를 다시금 바라보게 해 준 작품으로 오랫동안 가슴에 남을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공연을 함께한 배우, 스텝, 교수님들께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교수님들, 따뜻한 공연을 위해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스태프들, 그리고 온 몸과 마음을 다해 무대 위에서 극중 삶을 살아낸 배우들 덕분에 우리의 희망의 궁전 ’딜쿠샤‘가 성황리에 막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나의 희망의 궁전은 무엇인가’, 그리고 ‘꼭 돌아와야 할 나의 집’이라는 메시지가 함께한 이들과 관객분들의 삶 속에 은은히 스며들기를 바랍니다. 함께 했던 모든 시간이,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벌써 그립네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홍보실=장유빈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