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토토 승무패대 ‘스쿨버스’ 팀, 한국은행 화폐 사랑 공모전 ‘장려상’ 수상···팀 대표 임다현 · 팀원 소재현 학우 인터뷰

와이즈 토토 학생들이 한국은행이 주최한 ‘2025 화폐 사랑 콘텐츠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창의력과 맨파워를 입증했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2014년부터 이어져 온 화폐 인식 개선 프로그램으로, 만 15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총 163명, 82개 팀이 참가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 부문은 일반 영상과 숏폼 영상으로 나뉘었으며, 와이즈 토토 학생들은 숏폼 영상 부문에 참여했다. 주제는 ‘위조화폐 유통 방지’, ‘현금 사용 선택권 보장’, ‘현금 접근성 개선’, ‘돈 깨끗이 쓰기’, ‘동전 다시 쓰기’ 등 다섯 가지였고, 와이즈 토토 학생들은 이 가운데 ‘현금 사용 선택권 보장’을 선택해 작품을 제작했다.
축구 토토 승무패대 학생들로 이루어진 팀 ‘스쿨버스’는 금융정보공학과 21학번 곽동훈, 21학번 소재현, 22학번 홍현기, 그리고 소프트웨어학과 23학번 임다현 학우로 구성됐다. 이들은 출품작 ‘현금 사용 선택권을 보장해 주세요’에서 현금 결제의 필요성과 이용자의 권리를 쉽고 명확하게 전달했다.

심사 결과 ‘스쿨버스’ 팀은 장려상(한국은행 발권국장 표창장 및 상금 100만 원)을 수상했다. 이번 성과는 와이즈 토토 학생들의 문제의식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보여주는 뜻깊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에 ‘스쿨버스’팀의 팀 대표 임다현과 팀원 소재현 학우를 만나 수상 소감과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 작품 제작에 관한 것 등 궁금한 것들을 물어봤다.
□인터뷰:팀‘스쿨버스’대표 임다현(소프트웨어학과23) ·팀원 소재현(금융정보공학과21) 학우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스쿨버스 팀에서 1인 4역 배역을 맡았던 금융정보공학과 21학번 소재현, 편집을 맡았던 소프트웨어학과 23학번 임다현입니다.
– ‘장려상‘을 수상하게 된 소감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사실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놀랐습니다. 전년도 수상작들과 비교했을 때 저희 팀의 완성도가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마음 한편에 작은 기대가 있었는데, 저희 팀이 숏폼 부문에서 유일하게 수상하며 장려상을 받게 되어 매우 뿌듯하고 기쁩니다. 팀원들과 함께 노력한 시간이 보상받은 것 같아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이번 공모전을 어떤 경로로 알게 되었고 참가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팀 내 조원의 추천으로 공모전을 알게 되었고, 그 계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팀을 꾸려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팀원들의 의지가 모여 참여를 결정하게 되었고, 그 과정 자체가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 5가지의 주제 중’현금 사용 선택권 보장‘을 주제로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여러 주제 중에서 가장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저희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가장 명확하게 담아낼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영상의 흐름과 콘셉트가 이 주제와 잘 맞아떨어진다고 판단해 ‘현금 사용 선택권 보장’을 최종적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작한 숏폼 영상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알려 주세요.
영상에서는 노인·외국인 등 카드 결제 시스템이나 비현금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겪는 일상적 불편함을 담았습니다. 이를 통해 현금 사용 선택권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1인 4역 구성으로 제작해, 상황을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했습니다.
–숏폼 영상 제작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35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핵심 메시지를 온전히 전달하는 데 가장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메시지가 흐려지지 않도록 불필요한 요소는 최대한 배제하고, 상황의 핵심만 선택해 촬영·편집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이 주제를 짧은 호흡 안에서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아 여러 번 고민을 거듭했지만, 그 과정이 결국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시상식 이후 관계자분들께서 “어려운 주제임에도 메시지가 명확하게 드러났다”라고 평가해 주셔서, 노력의 방향이 맞았다는 확신과 함께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영상에 담고 싶었던 핵심 메시지는 무엇이었나요?
현금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계층이 왜 현금 사용 선택권을 필요로 하는지, 그 이유를 우리 같은 젊은 세대의 시각이 아니라 그들의 관점에서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일상에서 겪는 불편함을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함으로써, 현금 사용이 단순한 결제 방식의 문제가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필수적인 접근성의 문제라는 점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이를 통해 현금 사용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시키는 것이 이 영상의 가장 큰 메시지였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궁금합니다.
앞으로는 취업 준비에 집중하며 필요한 자격증 취득과 학점 관리에 더욱 힘쓸 계획입니다. 전공 역량을 탄탄히 다지는 동시에,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능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자료 탐색과 프로젝트 경험도 꾸준히 이어가려고 합니다. 또한, 향후 다른 공모전들에도 도전하려 합니다.
단순히 결과물을 만드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능력을 검증하고 확장하는 경험을 계속 쌓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러한 과정들이 앞으로의 진로와 취업에도 긍정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을 말씀해 주세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참여 자체에 의미를 두는 것도 좋지만, 목표를 명확히 세우고 도전하면 더 큰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단순한 경험으로 끝내기보다 수상을 목표로 집중하고 몰입하는 과정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고, 팀워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은행처럼 권위 있는 기관에서 시상식을 경험했다는 점이 매우 뜻깊었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며, 스스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고 도전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고, 그 자체가 제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이번 경험은 매우 특별했고, 한 해를 보람 있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해준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홍보실=최가은 학생기자>